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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출신 유명 방송인 ‘마약 투약 혐의’ 구속

조직폭력배 출신 유명 방송인 ‘마약 투약 혐의’ 구속

기사승인 2024. 08. 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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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1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재작년 10월부터 10개월간 마약 투약·판매 혐의
1. 강남서1
서울 강남경찰서. /반영윤 기자
조직폭력배 출신 인터넷 방송인이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 BJ 김모씨(33)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을 비롯한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 춘천식구파 조직원으로 자신을 조폭이라고 소개하며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인터넷 방송인 등 주변 인물 10여 명 등도 김씨의 마약류 투약·판매에 연관됐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고 투약한 박모씨(35) 등 다른 아프리카TV BJ 여러 명과 방송 후원자, 인터넷 방송 관련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10여 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씨의 주거지 등에서 다른 BJ 여러 명과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돼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3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김씨 일당에게 마약을 공급한 판매책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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