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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서 서서울미술관 건립을 위한 예산 41억원을 확보해 개관 준비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금천구 금나래중앙공원 내에 건립되는 서서울미술관은 시 공립미술관 최초의 미디어아트 특화미술관이다. 최첨단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미디어아트 전시는 물론 미디어아트 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융복합 예술 교육과 연구를 진행한다.
미술관은 자연 친화적 설계로 건축적 완성도를 높인 '공원 속 미래형 미술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는 미디어아트 전시에 적합한 가변 공간으로 구성된다.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하고, 비대면 전시를 비롯해 교육·출판자료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뉴미디어 관련 전시는 물론 연구·교육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융복합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모든 방문객이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포용적인 공간으로 조성한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다국어 안내, 소장품에 대한 쉬운 글 해설, 미술관 접근성 안내지도, 수어·문자 통역, 화면 해설 등을 통한 사회적 약자 배려도 강화한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서서울미술관은 서남권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서울미술관이 지역주민의 일상 속 문화체험 공간이자 미디어아트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