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220선석 규모 ‘잠실마리나’, 수상레저 문화복합시설 조성

기사승인 2024. 08. 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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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잠실마리나 조감도. /서울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한강변에 슈퍼요트까지 정박 가능한 잠실마리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한강마리나㈜와 '잠실 계류장 조성 및 운영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잠실한강공원 수상 일대에 220선석 규모의 레저선박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부유식방파제 등 마리나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잠실마리나는 6만 1245㎡ 면적에 220선석의 계류시설이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종합운동장 전면 한강변에 자리잡게 된다.

잠실마리나는 관리사무실과 카페·레스토랑 등의 휴식공간이 있는 클럽하우스와 정박해 있는 선박의 보호를 위한 부유식방파제의 시설로 구성된다.

계류장의 중앙에 조성되는 수상공원인 '플로팅 파크'는 한강조망, 버스킹 등 문화공연과 함께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침실·욕실 등을 갖춘 체류형 '한강 스테이'도 구축한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750억원이며 전액 민간 투자로 진행한다. 또 해당 시설은 공사 준공과 동시에 시에 소유권이 기부채납되고 대신 사업자는 최대 20년까지 해당 시설을 무상 사용하게 된다.

시는 연말까지 공공디자인 심의, 공유재산관리계획 결정,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하천점용허가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성하게 되는 잠실마리나는 한강의 수변과 수상공간을 활용하면서 대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외곽 지역에 계류 중인 시 등록 선박을 한강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여가 활용의 폭 확대와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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