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2만 3000호 공급
부동산 혼란 최소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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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년 연말까지의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관별로 상이한 정보로 인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연말까지 정비사업 1만 7128호, 비정비사업 5795호가 공급된다. 내년에는 정비사업 3만 2673호, 비정비사업 1만 6788호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3월 예상한 수치보다 올 하반기 입주물량은 줄었지만 내년에는 1000호 가량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비정비사업 분야에서 지연된 물량이 더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비사업 분야에서는 이번에 산정한 물량이 지난 3월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타 기관 전망치와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입주자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일반건축허가 등' 과거 5년 실적 평균의 60%(6000호)로 산정했으나 실제 실적이 3627호에 그쳤다. 이에 시는 과거 5년 평균의 50%(4000호)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고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로 확인한 수치와 비교해 최종 물량을 산정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은 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입주예정 물량 지도 서비스는 모바일웹 '서울맵'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기·사업별 선택, 거리뷰, 지도 시각화 서비스 등이 이용 가능하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하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되는 입주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