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로봇·AI 공존하는 미래상 탐구”…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개관

기사승인 2024. 08.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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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730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전문 해설사와 가이드 투어 운영
첨단기술·예술 접목…기술기업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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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전경 /서울시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과학문화시설이자 로봇·AI 산업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상을 탐구하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20일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열었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건축 면적 14만3129㎡, 연면적 730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외관은 모난 곳 없는 타원의 모양을 띠고 있다.

과학관 전시에는 폭스바겐,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HD 현대로보틱스, 로보티즈, AI 시스템즈, KT 등 11개의 기술기업과 대학 등이 참여해 자율주행자동차, 견마형 로봇, 2족 보행 로봇 등 최신 로봇·AI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 KT,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 등은 자율주행·로봇팔·수술로봇 등 콘텐츠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보다 깊이 있는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도 진행한다. 해설사들은 로봇·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단순한 소개를 넘어 기술이 가져올 사회변화 및 인간과 로봇 관계에 대해서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과학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입장료는 영유아·청소년(7~19세)은 무료이며, 성인(20~64세)은 2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이날 진행된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 및 시·구의회관계자, 국내외 기업 관계자, 예술작가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일일 도우미로 나선 4족 보행 로봇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아 전시 및 프로그램 마련에 협력한 국내외 기업 11곳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아이스크림로봇 △에스컬레이터 미디어파사드 △축구로봇 △수술로봇 등 과학관 1층 로비부터 상실전시실, 기업협업 다목적실 등 곳곳에 마련된 전시물을 체험했다.

오 시장은 "오늘날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로봇과 AI 같은 혁신 기술들의 변화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앞에 놓인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시민들과 로봇·AI 기술 사이에서 접점이 되어줄 공간으로 그러한 변화에 올바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조성된 서울로봇인공진으과학관이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선도모델이 됨과 동시에 서울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마과학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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