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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강동형 안심노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제활동 중단으로 소득단절 등 위기 징후가 보이는 가구에 대해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필요한 복지 급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 구에서 기초연금을 신청한 인원은 총 3273명이다. 구는 신청 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0원인 216가구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68가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동 주민센터와 연계했다.
이들 중 58가구는 기초생활보장 급여 등 복지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한 사례로 65세 어르신인 A씨는 이혼 후 월세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로 올해 초 퇴사로 인해 소득이 끊긴 상태였다.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복지급여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으나 구청 안심복지조사팀의 기초연금 조사 결과와 동 복지플래너의 집중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도움으로 복지급여를 신청하고, 지난 7월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와 차상위계층으로 선정돼 매월 약 67만원의 복지급여를 지원받고 있다. 또 개인적인 대출 상환과 관련한 서민금융진흥원의 서비스도 연계했다.
구는 하반기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초연금 신청자 외에도 장애인 연금 신청자,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신청자 등 정보 약자 계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점옥 생활보장과장은 "이번 사업이 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협력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주민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