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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전당대회] 파란빛 축제, 열기는 후끈…“나라 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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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08. 18. 19:03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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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전당대회 굿즈를 사기 위해 줄 서있다./최유진 인턴기자
아시아투데이 최유진·정수민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 2만5000여명이 폭염이 기승을 부린 18일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찾았다. 아이와 함께 주말을 즐기러 나온 가족과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도 파란 물결 축제를 즐겼다. 특히 대회장을 둘러싼 각종 팝업스토어와 푸드트럭이 큰 인기를 끌었다.

굿즈샵(기념품가게) 앞에도 티셔츠와 에코백,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포토카드 등을 사기 위한 당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후보자의 사진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포토카드를 고르느라 한참을 고민하는 당원들도 보였다. 아이돌 콘서트 현장을 연상케하는 모습이었다.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자의 모습을 본뜬 전신 판넬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당원들도 눈에 띄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후보와 민형배·한준호 최고위원 후보였다.

한편, 일부 당원들은 '명심팔이' 발언으로 비판을 받아온 정봉주 후보에 대해 냉랭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남성 당원은 정 후보의 전신 판넬을 반대로 돌려놓았고 이 모습을 지켜본 주변인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 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관중석에서 욕설과 야유가 쏟아져나오기도 했다.
파란 티셔츠를 입고 '블루페스티벌'을 즐기는 당원들은 이날 선출될 당대표·최고위원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민주청년페스타'부스엔 "민주당, 나라를 구해주세요", "청년이 희망 되는 사회를 만들어주세요" 등 청년들이 남긴 메모가 잔뜩 붙었다. 일부는 새 지도부에 메시지를 보내고자 '100일 우체통' 앞에 줄을 서기도 했다.

후보들도 한얼광장에 당원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이날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한준호 최고위원과 정청래 의원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김두관 당 대표 후보도 당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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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청년페스타 부스에 찾은 당원들이 민주당을 향한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최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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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최고위원이 한얼광장에 나와 당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최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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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당대표·최고우원 후보 전신 판넬 중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의 판넬만이 뒤집어져 있다./최유진 인턴기자
최유진 인턴기자(choiyu1204@naver.com)
정수민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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