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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6곳(△잠실역 △안국역 △광화문역 △시청역 △김포공항역 △이태원역)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은 승객들의 발과 물건에 치이고 탈색되는 등 노후화와 관리상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태원 사고 이후 잠식역, 안국역, 광화문역에 설치된 독도조형물을 철거한 뒤 전문 업체를 의뢰해 입체감을 살린 독도조형물을 제작해 벽면에 설치했다.
잠실역은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8월 10일 개통하는 것에 대비해 혼잡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승객 이동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대합실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을 철거 결정했다.
안국역과 광화문역은 해당 시설물이 크게 훼손돼 오래 방치된 상태에서 코로나 일상회복에 따른 관광객의 급증으로 지하 역사 혼잡도 개선 차원에서 조형물 철거를 결정했다.
백호 공사 사장은 "공사는 혼잡 상황에 대비해 시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독도 조형물 철거를 결정했지만 시민분들의 높아진 역사 의식에 부응하지 못해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낡고 노후화된 기존 독도조형물은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이동 동선 확보를 위해 철거된 역사에는 입체감을 살린 독도 조형물 제작하여 벽면에 설치하는 등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