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9~22일 을지연습…北 드론·오물풍선 위협 대응 훈련 초점

기사승인 2024. 08.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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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전경1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드론 위협과 오물풍선 살포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전시상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한다.

오는 19일 유관기관 합동 전시종합상황실 개소를 시작으로 연습에 돌입해 전시상황을 가정한 상황 조치,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도상연습, 민·관·군·경 합동테러 대응 등 비상사태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정해 22일까지 3박 4일간 주야간으로 훈련이 이뤄진다.

이와 관련 오세훈 시장은 훈련 첫날인 19일 오후 3시 시청 서울안전통합센터에서 실·본부·국장들과 방독면 착용 및 화생방 집단 방호시설 출입절차 체험을 한 뒤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드론 위협 관련 전시 현안 과제 관련 토의를 주재하며 시와 유관기관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날인 20일 오후 2시에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민·관·군·경 유관기관 합동 상황조치 연습 진행을 통해 드론 테러 및 특작부대 침투 대비 피해 최소화 방안을 찾는다.

22일 오후 2시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진행된다. 이는 전국에서 실시되며, 공습경보 발령 시 시민들은 가까운 지하시설과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서울 시내 일부 구간은 5분간 차량이 통제되며 운행 중인 차량은 경찰차, 군 작전차량 응급차량 등의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도로 오른쪽에 정차해야 한다.

류대창 민방위담당관은 "올해 서울시 을지연습은 비상사태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전시 통합 상황 조치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모든 공무원이 동참해 전시를 가정한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업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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