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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원가율은 68.7%에서 71.1%로 2.4% 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출 대비 판매비와관리비 비중을 24.4%에서 22.8%로 1.6% 포인트 낮추면서 6%대 영업이익률을 지켰다.
농심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을 늘리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내부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감소 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7월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했다. 이후 올 상반기 매출은 약 100억원 줄었고, 매출원가, 경영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됐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수출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수출액은 1374억원(2023년 상반기)에서 1767억원(2024년 상반기)으로 2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8.1%에서 10.2%로 2.1% 포인트 상승했다.
품목별 수출 비중은 라면이 7.9%에서 9.1%로, 스낵이 5.3%에서 6.0%로, 기타(음료·유지 등)이 6.1%에서 10.4%로 모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