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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음성 AI 비서’ 정식 출시

구글, 스마트폰 ‘음성 AI 비서’ 정식 출시

기사승인 2024. 08.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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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애플과 삼각구도 형성
US-INTERNET-TELECOMMUNICATION-COMPUTERS-GOOGLE
알렉스 쉬프하워 구글 제품 매니저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구글 베이뷰캠퍼스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2024' 행사에서 새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AFP, 연합
구글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assistant)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픈AI, 애플과 삼각구도를 형성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날 첫 선을 보인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는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등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 또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5월 선보인 GPT-4o(포오)와 같은 AI 기능이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이날부터 자사 스마트폰 픽셀폰을 비롯한 안드로이드폰에서 우선 제공된다. 구글 픽셀폰은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지만,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시 영어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우선 출시된다.

구글은 통상 새로운 스마트폰을 10월에 공개해 왔지만, 올해는 이보다 두 달 앞당겼다. 다음 달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보다 먼저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구글의 제미나이 AI 비서 도입은 애플보다 먼저 AI를 탑재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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