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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생태연못은 수중펌프 등의 잦은 고장과 시설 노후화로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연못 주변의 파리, 모기 등으로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이에 구는 도로가 인접해 있는 당산공원의 위치적 특징 등을 반영해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이끼로 생태연못을 개방형 녹지공간으로 만들었다.
최호권 구청장은 "녹색 식물인 이끼는 산소 발생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숲 치유의 효과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영등포구의 특색을 살린 자연 친화 정원 등 개방형 힐링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하고 지역 곳곳을 새롭게 가꾼다는 목표다. 이끼정원 조성 외에도 정원지원센터 개관, 문래동 꽃밭정원 조성 등 다양한 정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