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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마련하고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접수를 개시했다.
12일 중기부에 따르면 8월 11일 오후 6시 기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이 352건, 153억원 접수됐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이 395건, 1330억원 접수됐다.
중기부는 소진공 자금을 17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소진공 자금에 대한 신청·접수를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당초 3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었던 중진공 자금에 대한 신청·접수금액이 1330억원임을 고려해 접수는 마감하되 이미 접수된 건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일시적 경영애로 유형)은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금액 이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3.51%(변동), 기간은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이다. 직접대출로 지원해 보증료 부담을 낮추고 소진공에서 신청·접수부터 입금까지 모든 절차를 수행해 지원한다.
또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중소기업들은 중진공 자금 이외에도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협약프로그램(3000억원+@)을 이용할 수 있다. 9일부터 신용보증기금 지점에서 특례보증을 신청하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에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업은행으로 문의하면 된다.
소진공 자금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과 전국 77개 지역센터에서 신청·접수받고 있으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주말을 포함해 지속 접수받을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자금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유동성 공급이 제일 중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빠르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