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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문경시와 문경경찰서 등에 따르면 가은읍의 민간 단체장 3명은 지난 8일 낮 12시쯤 A부읍장(51)을 읍청사 옆 원두막 안쪽으로 몰아넣고 폭언과 함께 멱살을 잡는 과정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날 가은읍사무소는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등과 관련해 협의대상 관변 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자신이 속한 민간단체는 문자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 폭행 이유다.
이와 관련 가은읍측은 "지역현안 간담회를 할 경우 주로 관변단체를 협의대상으로 한다며 해당 민간단체들은 협의대상 단체가 아니어서 참석대상자들이 아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민간 단체장들이 A부읍장을 포위한 채 "게급장 떼고 한판 붙자"라며 주먹으로 때릴 것처럼 수차례 위협하는 것을 보고 공무원으로써 심한 모욕감과 자괴감을 느끼는 등 이번 사건의 트라우마로 남아 시민들에게도 공포심을 느낄까 걱정 된다고 증언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상황은 동료 공무원들이 A부읍장을 물리적으로 격리시키면서 종료됐다.
A부읍장은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시청 공무원노조와 지역 정가에서도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