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중등 수업 ‘혁신·평가’ 체제 개선…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기사승인 2024. 08. 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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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수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만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박은영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학생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인천만의 미래형 교육과정 정책을 펼친다.

손철수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8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인천만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2022년 개정 교육과정 학교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개념 기반 탐구 학습 및 읽걷쓰 교육 등을 적용한 중등 수업 혁신 및 평가 체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선택중심 교육과정이 편성될 수 있도록 2022 개정 교육과정 연수 및 각론 연구팀을 구성해 운영했다. 읽걷쓰 기반 인천교육과정을 이달 개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의 교과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교밖교육의 도입 및 운영, 시·도 온라인학교 교육과정 공동 수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또 질문과 탐구로 깊이 있는 학습을 구현할 수 있는 수업 모델을 창출하고 학교 현장에 일반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17교인 IB 관심학교를 내년에는 30교로 확대하고 이 중 2개 학교는 후보학교 지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탐구기반 수업·평가 실천학교를 현재 9교에서 인천 전반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사가 수업·평가 혁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중등 수업·평가 혁신 실천교사 200명을 선발하고, 탐구 기반 수업·평가 설계 역량이 신장될 수 있도록 단계별 연수, 워크숍 등을 진행 후 교사들의 힘으로 학교 현장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수업·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가 체제도 개선한다. 탐구기반 서·논술형평가 직무연수를 통해 평가 전문가 50명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 교사들을 중심으로 논술형 평가 외부 채점 및 논술형평가 가이드북 개발 보급해 논술형 평가 확대 및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읽걷쓰 기반 인천 바칼로레아 추진을 위한 중등 평가관리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며, 성취평가 모니터링과 컨설팅, 논술형 평가 외부 지원 등을 통해 미래형 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특색을 반영한 인천특화 문화예술교육도 확대 된다. 학교예술동아리 수를 점차 확대하고, 학생1인1학기 교육은 2026년까지 초·중·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백령도 판소리 교육과정과 연계한 '백령특화예술교육발표회', 강화지역 동요 가곡 특화 교육과정과 연계한 '강화, 그리운 금산강 가곡제' 등과 같은 지역 특화 예술 교육과정을 서해 5도 지역으로 대상을 넓혀 운영한다.

손철수 과장은 "주도적인 평생 학습자를 길러내기 위해 읽걷쓰 기반 수업·평가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특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흥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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