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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분기 매출 역대 최대…원가경쟁력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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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08. 06. 17:48

상반기 누적 매출액 9천억 돌파
제주항공 항공기 (1)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올해 2분기 고환율, 공급망 이슈 등 외부 변수의 영향에도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액은 4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95억, 당기순손실 214억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9671억, 영업이익 656억, 당기순이익 217억을 각각 기록했다. 창립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1% 증가하며 매출액 9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환율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물가상승까지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1371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0원 증가했다. 지난 2019년 2분기 대비는 200원 가량 증가해 환율 변동에 따른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시장점유율(M/S) 확대,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을 통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구매기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등 일본 간선 노선 확대에 이어 오는 9월 14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 주 3회 운항을 앞두고 있다. 동계시즌부터는 인천~발리·바탐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환율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흑자기조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 했다"며 "대한민국 No.1 LCC로서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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