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하계훈련 최적지로 각광…전국 70개 복싱팀 참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복싱선수단도 참가

전국 복싱팀 하계 합동 강화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파격적인 지원으로 하계 훈련지로 인기다.

6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국 복싱팀 하계 합동 강화 훈련에 전국 70개 복싱팀이 참가해 군민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천인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복싱선수단이 참가해 훈련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청양 군민체육관은 선수들이 빠른 순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링과 샌드백 등 훈련 장비들을 갖췄다. 물과 음료 등도 지급해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훈련장과 숙소, 식당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있어 훈련시간 확보에 확실한 이점으로 작용해 코치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천인호 감독은 "청양군은 훈련에 좋은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기대하고 이번 합동 강화 훈련에 참여했다. 코로나로 인해 복싱이 어렵던 시기에 김돈곤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많은 도움을 줬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