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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도시 특별보고서 등 7차 보고서 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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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8. 05. 17:17

“전 세계 도시 기후변화 대응 방향 결정”
도시 특별보고서·SLCF 방법론보고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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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제61차 총회에서 '도시 특별보고서'와 '단기체류 기후변화 원인물질(SLCF) 방법론 보고서'의 개요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7차 평가주기(AR7)에서 전 세계 인구 60%가 거주하는 각국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도시 특별보고서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전 세계 및 도시별 기후 추세와 극한 현상 등 기후의 관측과 전망에 대해 다뤄진다. 주요 내용으로는 극한현상과 그 원인 등 기후 영향 요인과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각 도시에서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책과 계획 등도 논의된다.

단기체류 기후변화 원인물질(SLCF) 방법론 보고서에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이외에 인간 활동으로 배출돼 간접적인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단기체류기후변화원인물질 중 대기오염과 관련된 총 7종에 대해 새로운 배출량 산정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무탄소에너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수소(H2)에 대해 복사강제력을 고려해 배출량 산정 방향을 제시한 부록을 포함할 예정이다.
두 보고서는 이달 중순부터 저자 선정 과정을 거쳐 오는 2027년 최종 발간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제61차 총회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은 향후 5년간 이어질 AR7 동안 제1~3실무그룹 보고서 발간에 대한 일정 및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세부적인 사항에 관한 결정은 오는 2025년 상반기와 제62차 총회에서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IPCC 보고서는 국내 기후위기 대응 정책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국제 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평가주기의 첫 보고서인 도시 특별보고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의 협업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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