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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8·18 전당대회 성공해야 민주당 성공”

정청래 “8·18 전당대회 성공해야 민주당 성공”

기사승인 2024. 08. 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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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개딸' 비판론 의식한 듯…"당원 중심" 강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전당대회가 성공해야 민주당이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때 "(이번 전당대회 분위기가) 2년 전 당원의 출입을 막고 대의원만 참여할 수 있었던 대회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며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은 이제 구호가 아닌 현실, 참 잘한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대안세력, 수권 정당임을 보여줘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바야흐로 민주당은 국회의원 중심의 원내정당에서 당원과 지지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정당에서 대중정당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당 내외 많은 저항이 있었다.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길을 막고 시대의 끝자락을 잡고 볼썽사납게 저항했던 구시대적 잔재는 이제 청산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최근 당권 레이스를 펼치는 김두관 당대표 후보의 연이은 '개딸'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전날 광주광역시당 합동연설회에 앞서 대의원들에게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가능케 하는 게 이른바 '당원 중심 정당'"이라며 "일부 강성 개딸들에게 민주당이 점령당했다고 표현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특정 정치인의 열렬한 추종자들이 당원으로 참여하고 그들의 영향력이 극대화된 것은 당헌 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재명 후보 한 사람이 전부를 상징하는 민주당은 결국 패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는 전날 광주·전남에 이어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에서 지역 순회 경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승준 기자(dntmdwns1114@hanmail.net)
최유진 인턴기자(choiyu1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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