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폭염 속 주말과 휴일 각종 해양 사고 대응

기사승인 2024. 08. 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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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사고 발생, 신속하게 119신고해야"
창원해경
창원해경과 민간잠수사가 스크루에 줄이 걸린 어선 B호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창원해양경찰서
경남의 바다를 지키는 창원해양경찰서의 주말과 휴일은 각종 해양사고 대응으로 쉴 틈이 없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창원해양경찰은 물놀이를 하다 정체불명의 생물에 쏘인 10대 여성을 구하고 스크루에 줄이 걸린 어선을 구조했다. 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위험에 빠진 모터보트를 예인하기도 했다.

5일 창원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38분 창원시 진해구 소고도 내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A양이 정체불명의 생물에 쏘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해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창원해경은 발열과 오른쪽 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A양을 연안 구조정에 승선시킨 후 진해 명동항으로 입항해 119에 인계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3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쇠섬 동방 0.15해리에서 어선 B호(1톤급 연안자망)가 스크루에 줄이 감겼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에 나섰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광암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고 민간잠수사를 섭외해 스크루에 걸린 줄을 제거, B호가 마산 광암항으로 자력으로 입항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오후 2시께는 광암항에서 레저활동을 하기 위해 출항한 모터보트 C호(2톤급)가 엔진오일 부족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오후 2시 32분 창원해경에 신고했고 창원해경은 광암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창원해경은 승선원들의 안전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C호를 광암항으로 예인 조치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선박을 운항할 때는 출항 전 꼭 엔진, 오일, 배터리 등 기관 점검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레저활동이나 물놀이 중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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