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임시현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전에서 영국의 메건 해버스에게 7-1(28-28 27-26 27-21 28-26)로 이겼다. 전날 김우진과 함께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3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맏언니 전훈영은 앞선 경기에서 대만의 레이젠잉에게 6-4(27-28 28-26 28-25 25-29 28-25)로 승리했다. 임시현은 8강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전훈영은 터키의 엘리프 고키르를 상대한다.
이어서 열린 개인전에서 막내 남수현 역시 루마니아 마다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 6-2로 승리하면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3명이 모두 생존해 4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한국 여자 양궁은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개인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이미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양궁이 남녀 개인전까지 우승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전 종목을 싹쓸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