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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점식 결단에 감사…당내 갈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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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4. 08. 02. 16:38

"대승적 차원서 자진 사퇴한 정점식, 대단히 감사"
"김상훈, 여러 군데서 추천 받아…변화 위해 함께 하자 부탁"
출근하는 한동훈 대표<YONHAP NO-361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정 전 정책위의장이 결단해준 것을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임기를 마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와 오찬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내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불만을 표하는 것과 관련해 "그건 호사가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해석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라는 당원과 국민의 명령을 쫓아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 사이에서 이견이 있다고 해서 갈등으로 치부할 수 없다. 저희는 그런 갈등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정 전 위의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정 전 위의장은 인품과 능력을 갖춘 누구나 함께 정치하고 싶어 하는 분이다. 다만 변화를 위해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정 전 위의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말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고맙다"며 "정 전 위의장에게 결단해주신 것에 대해 전화로 감사 말씀을 드렸고 정 전 위의장도 앞으로 열심히 계속 돕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신임 정책위의장에 4선 중진 김상훈 의원을 지명한 데 대해서는 "김 의원은 저와 개인적으로 가깝거나 우정을 나눌 기회도 없었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저를 위해 뛰지 않았다"며 친소 관계에 의한 인선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김 의원이 정책적으로 뛰어나고 안정감이 있는 분이라는 추천을 여러 번 받았다"며 "지난 총선 때 선거구획정 관련 일을 유능하게 하셨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같이 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원장으로 홍영림 원장의 유임이,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신지호 전대 캠프 총괄 임명이 유력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잘 진행하겠다"며 "인사권자가 미리 인선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한 대표는 김 의원이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부족하면 해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서는 "제가 이 상황을 타개하는 하나의 대안을 말한 거고, 왜 필요한지 여러 번 설명해 드렸다"며 "제가 당내를 설득하겠다고 했고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한 명이 다 마음대로 하는 민주당 같은 정당이 아니다. 당내 절차를 통해 당대표로서 잘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곽우진 인턴기자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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