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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며칠 내 이스라엘에 보복 단행 확신”

“미, 이란 며칠 내 이스라엘에 보복 단행 확신”

기사승인 2024. 08. 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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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미사일 공격 예상
헤즈볼라 공격 가담 가능성
미 공격대비 군자산 동원 나서
ISRAEL-PALESTINIANS/HAMAS-IRAN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장례식 행사 중 기도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이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된 데 대해 며칠 내로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1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은 지난 4월13일 무인기와 탄도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또 레바논의 헤즈볼라도 공격에 가담할 수 있다고 봤다.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 등 10여 명을 사망케 한데 대해 보복을 감행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하니예 암살에 대한 보복을 지시했고,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역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자신의 오른팔인 푸아드 슈크르가 피살된 데 대한 보복을 공언한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지역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지면서 반 이스라엘 정서가 강해져 이란의 공습에 대해 지난 4월 때와 같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미국 정보기관이 며칠 전부터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확실한 징후를 받고 있으며, 이란과 다른 군사 대리세력간 합동작전 조율에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소식통이 알렸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은 이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군이 걸프만, 동 지중해와 홍해에 있는 군사 자산 동원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고위관료는 이란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비해 국제 우방들이 이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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