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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국내서만 8만명”… 현대차, 신성장동력 강화

“3년간 국내서만 8만명”… 현대차, 신성장동력 강화

기사승인 2024. 07. 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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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SDV 가속화에 미래 신사업 집중
일자리 창출 효과 19만8000명 상회 전망
"미래산업 선도 허브로서 동반성장 기여"
현대차 울산 EV전용공장 기공식
현대차 울산 EV전용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6년까지 3년 동안 국내에 약 68조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투자규모는 약 2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17조5000억원) 대비 30% 늘어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R&D)투자 31조1000억원·경상투자 35조3000억원·전략투자 1조6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제품 경쟁력 향상·전동화·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배터리 기술 내재화 체계 구축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의 46%가 투자된다. 경상투자는 연구 인프라 확충·EV 전용공장 신증설과 계열사 동반투자·GBC 프로젝트·IT 역량 강화 등에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올해 2분기에 기아 광명 EVO 플랜트를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플랜트를 준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2026년 1분기 제네시스의 초대형 SUV(스포츠유틸리차량)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략투자는 모빌리티·소프트웨어·자율주행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에 활용된다. SDV 분야에서는 고객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제품·서비스로 대전환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HTWO 그리드 솔루션으로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의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 버스·트럭 개발과 수소 충전소 구축 등에도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한다. 채용은 전동화·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되며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채용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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