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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1위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에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졌다.
역대 전적에서 왕추친과 쑨잉사에게 4전 전패로 열세였던 임종훈과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최초의 설욕을 노렸지만 패하면서 결승 진출의 꿈까지 무산됐다. 이들은 웡춘팅-두호이켐 조(홍콩)와 동메달을 높고 다투게 됐는데, 승리하면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의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만에 메달을 추가하게 된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초반부터 중국을 몰아붙이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나갔지만, 4세트와 5세트를 내준 뒤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을 허용했다. 6세트에서는 1-4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3득점하며 4-4 동점을 만드는 등 분전했으나, 회심의 드라이브가 연달아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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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는 앞서 열린 훈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4-3(11-3 10-12 3-11 11-9 11-9 9-11 11-6)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2016년 라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만에 하계 올림픽에 돌아온 북한은 이들의 결승 진출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