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에서 하파엘라 실바 꺾고 결승 올라 銀 확보
| 허미미 | 0 |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한 허미미가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브라질 하파엘라 실바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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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코 앞에 두게 됐다.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세계 4위 하파엘라 실바(브라질)와 연장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두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3위인 허미미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면 한국 여자 유도는 무려 28년동안 이어져온 '금 가뭄'을 끝낸다. 이와 함께 남녀 통틀어 한국 유도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만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된다.
| 허미미 | 0 |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한 허미미(왼쪽)가 29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실바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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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고(故) 허석 선생의 5대손인 허미미는 할머니의 권유로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해 이듬해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 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