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1500만주 이상 매입·소각 필요한 상황
신한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조4255억원이다. 은행 원화대출은 3.7% 증가했으나 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4bp(0.04%)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0.2% 증가, 비이자이익은 1분기 해외 대체투자관련 손상 인식의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누적 CIR은 36.7% 기록했다. CCR은 누적기준 48bp(0.48%)를 기록했으며 부동산PF 추가 충당금은 2714억원(자산신탁 책준형 관련 1827억원, 부동산PF 886억원)이다. 자산신탁의 책임준공형 사업장의 충당금 잔액은 2696억원이며 위험사업장 계정 대비 적립 비율은 113.5%로 (총계정 대비 83.4%)현재 수준에서는 충분하게 충당금이 적립된 것으로 판단된다. ELS 관련 환입은 900억원 수준이며 영업외손익에 반영됐다.
신한지주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은 5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식수는 4억5000만주 미만까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감소시킨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매년 3.5%의 총주주환원율 상승이 예상되며 자사주는 1500만주 이상 매입/소각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가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는 달라지겠지만 배당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에 따른 ROE 상승 및 기업가치제고계획 발표에 따른 주주환원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