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도주식회사, 종교계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조직의 판로확대 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4. 07. 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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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27일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 참석
도내 종교행사 최초,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6개 업체 참여
봉선사 연꽃축제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27일 저녁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에서 호산 스님 및 참석자들과 합장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도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에 도내 사회적경제조직 6개 업체가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이 종교행사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신도 위주로 진행되는 종교행사의 특성상 외부기업의 참여가 쉽지 않지만 도와 도주식회사의 제안을 봉선사 교구장 호산 스님이 전격 수용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참여가 이뤄졌다.

참여한 사회적경제조직 6곳은 식품과 잡화 등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판매수익 일부를 자율적으로 봉선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도와 도주식회사는 판매부스 임대료 및 각종 행정지원을 맡았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7일 연꽃행사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봉선사 교구장 '호산' 스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연꽃은 진흙 속, 다시 말씀드리면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세상을 향해서 활짝 피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에게 늘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고 연꽃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정치는 혼탁하고, 경제는 새로운 틀을 만들지 못하고 있고, 교육 시스템도 망가지고 있고, 사회는 둘로 쪼개져서 분열의 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불교의 화쟁(和諍. 모든 논쟁을 화합으로 바꾸려는 불교교리) 정신이 모든 중생들과 많은 정치인, 사회지도자들에게 큰 깨달음으로 와서 사회를 보다 살기 좋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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