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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분양가로… ‘신길 AK 푸르지오’ 잔여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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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07. 29. 06:00

전용면적 49㎡ 위주 구성…소형 아파트 인기에 관심 쏠려
영등포구 신길2구역 재개발 인접 지역 위치
트리플 역세권, 신안산선 개통 호재
"분양가 상승 기조 속 3년 전 가격으로 구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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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AK 푸르지오' 아파트 투시도.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상에 따른 공사비 급등으로 신규 공급 아파트 분양가가 갈수록 치솟자 이미 분양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가장 낮은 분양가'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기존 잔여세대 분양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선보인 '신길 AK푸르지오' 잔여세대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총 296가구(전용면적 49㎡) 규모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분양시장에서 전용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17.94대 1로, 중소형(전용 60~85㎡ 이하) 아파트 평균 경쟁률(5.08대 1)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신길 AK푸르지오는 현재 추진 중인 신길2구역 재개발사업지와 맞닿아 있다. 향후 주거 환경 개선에 따른 미래 가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뉴타운사업계획에도 신길 AK 푸르지오가 포함돼 있어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길음뉴타운·천호뉴타운의 성공 사례를 이어 서울 뉴타운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영등포역을 통해 지하철 1호선, KTX를 이용할 수 있고 7호선 신풍역·5호선 신길역과도 가깝다. 2024년 3월 착공식을 진행한 GTX-B를 포함해 신안산선, 난곡선 개통 호재도 안고 있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기존 신길동의 중심상업시설인 '사러가 쇼핑'의 재개발 사업지로, 단지와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에는 마트는 물론 유명 브랜드 커니숍, 병원, 학원 등의 입점이 예정돼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가격적인 장점도 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길 AK 푸르지오 무순위 청약은 아파트 분양가 급등 상황에서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를 3년 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 전체 계약금도 기존 10%에서 입주 시까지 5%로 낮췄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예비 계약자들을 위해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 앞 홍보관과 단지 내 샘플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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