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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25일 "청두HK 주식 3억1320만여주를 약 4354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내년 3월 3일 청두HK 지분 77.6%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중국의 청두 반성강 지역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개발 사업을 위해 청두HK를 설립했다.
청두HK는 2012년 청두시와 약 2만2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아파트를 건설했다. 이후 2016년 아파트 분양 완료 후 상업시설 착공에 돌입했는데 같은 해 발생한 사드 사태로 공사 재개와 중단이 반복됐고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롯데쇼핑은 중국에서의 사업 철수를 추진했고 청두HK법인에 대한 매각 작업도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원활한 매각 협상 진행을 위해 청두HK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기 위한 용도"라며 "금융비용 축소를 통해 롯데쇼핑 연결 기준 손익이 개선될 것이며 청두HK 재무구조가 개선돼 매각 작업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