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40 도시계획’에 150만 도시공간 담는다

기사승인 2024. 07. 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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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만 ‘2035 도시계획’에 담지 못한 대단위 사업 반영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220만평)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126만평),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공세동 37만평), 송탄상수원보호구역(1950만평)해제
용인시 이동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
용인시 이동읍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
용인특례시가 150만명 광역시급 대도시 공간계획을 담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착수하기로 했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경기도 승인을 목표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이전 수립된 129만 4000명의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은 소규모 보완한 것에 불과하다며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는 차원이 다른 접근을 할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5월 말 110만 명을 돌파한 용인시 총인구가 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하려면 앞으로 분당신도시 정도의 도시를 추가로 건설해 36만 명 정도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중장기 대책이 시급하다는 게 도시전문가들 의견이다.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을 얻을 수 있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220만평)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126만평),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공세동 37만평) 등 3곳과 이동읍 반도체 배후 신도시(69만평)는 물론 최근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동·남사읍 1950만평) 해제가 빠져 있어 이 계획에 대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측의 판단이다.

여기에 다음달 예정인 포곡·모현읍 수변구역(117만평) 해제도 감안돼야 한다는 것이다.

처인구 포곡·모현읍이나 원삼·백암면 일대 등에 미개발지가 많고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여의도 면적의 8배에 이르는 64.43㎢가 규제에서 풀리게 됨에 따라 가용용지 활용과 도시 공간구조 재편 등을 본격화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엔 도시 성장에 필요한 공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광역시급 도시를 고려하되 교통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동시에 비 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노후 도시에 계획도시 성격을 가미하는 구상을 가다듬을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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