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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소 생산·발전·산업 기반 구축사업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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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4. 07. 24. 10:23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 발판 다졌다.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여섯번째)가 지난 2022년말 9개 기업 대표 등과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한 민선8기 힘쎈충남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미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까지 견인한다는 목표로, 수소 생산과 발전,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먼저 수소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서산 롯데케미칼 부생수소 출하시설(연 7200톤) △보령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시설(연 200톤)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연 365톤)을 건립하고 있다. 3개 시설은 국가 공모사업으로, 2026년까지 모두 1136억원을 투입한다. 또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내에는 SK E&S 블루수소 생산기지(플랜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 생산기지는 2026년까지 5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으로, 연간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톤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 이 생산기지에 대한 성공 추진을 위해 SK E&S와 GE,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당진에는 2030년까지 4500억원이 투입돼 4만톤 규모 암모니아(수소) 저장탱크 4기를 갖춘 부두가 조성된다.

폐지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며, 도내 생산 블루수소를 사용하게 될 수소 기반 발전사업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령에는 1200㎿급 SK E&S 수소 혼소 발전소가, 서산 대산에는 120㎿급 한화임팩트 청정 발전소가 들어선다. 이들 발전소는 2027∼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5400억원을 투입, 2026년까지 석탄화력 발전기 암모니아 혼소 실증을 추진한다. 발전용 수소 전소기술 확보 및 청정 수소 연료전지 구축 사업으로는 △대산 청정수소 발전 수소 전소 실증(80㎿·800억원) △당진 석문 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20㎿·1350억원) 등을 추진했다. 수소산업 기반 조성 작업도 순항하고 있다.

천안·보령·논산·당진 등 9개 시군 73.32㎢가 수소 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229억 원을 투입, 가정용·건물용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등 3대 실증사업과 연료전지 복합 배기시스템 등 6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으며 천안·보령·금산 일대에 94억원을 투입, 2028년까지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실증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이와 함께 △보령 수소가스터빈 시험평가센터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이산화탄소 활용 고부가 에너지원 생산 △수소 상용차 부품 성능 검증 기반 구축 사업 등을 2026년까지 펼친다. 보령·당진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에 따라 2026년까지 4890억원을 투입해 실시한다.

보령은 관창산단 중심 수소 인프라 구축을, 당진은 송산 현대제철 중심 수소 배관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각각 편다. 서산시는 올해 수소도시 조성 지정을 신청, 선정 시 2026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밖에 생활 속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선 수소차와 충천소 보급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목표는 수소차 1540대, 충전소 22기 등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과제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며 "앞으로도 블루 및 그린수소 생산 기반 조성과 수소 발전 추진, 수소산업 기반 조성, 생활 속 수소경제 실현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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