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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은 ‘가치 향상’·플러팅은 ‘호감 표시’

밸류업은 ‘가치 향상’·플러팅은 ‘호감 표시’

기사승인 2024. 07.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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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립국어원, 상반기 유입된 외국용어 23개 다듬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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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에 잘 다듬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말(1~10위). /문화체육관광부
'밸류 업', '버추얼 휴먼' 등 올 상반기 유입된 외국 용어 23개가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2일 '밸류 업'(valueup)은 가치 상승,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은 가상 인간, '플러팅'(flirting)은 호감 표시, '스마트 톨링'(smarttolling)은 자동 요금 징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양 줄임 등으로 제시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6월 새말모임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의결로 쉬운 우리말을 선정했다. 전국 15세 이상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는 '가치 향상'이 응답자의 89.0% 지지를 받으며 가장 잘 다듬은 말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자동 요금 징수', '물류 종합 대행'(풀필먼트·fulfilment), '첨단 미용 기술'(뷰티 테크·beauty tech)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언론이나 정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외국어를 '1주에 한두 번, 1개월에 한두 번' 접했다는 응답자는 81.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인 91.5%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외국어를 접하는 빈도가 높다는 것을 나타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0%는 낯선 외국어가 '내용 파악에 방해가 된다'고 했고, 55.4%는 언론에서 사용하는 외국어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각각 나타난 48.0%와 50.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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