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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열병합발전소 건립 두고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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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4. 07. 20. 15:20

'열에너지 부족'vs'유독가스 배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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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 위치도./인천종합에너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두고 사업자와 주민단체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에 인천종합에너지는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며 주민 수용성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인천시 출자기업인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송도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인근 땅에 시간당 열에너지 297Gcal(기가칼로리)를 생산하는 500㎿급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글로벌 기업과 인구 유입 증가에 따라 온수·난방공급과 산업용 열에너지 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며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신규 발전소 건립을 추진했다.

2010년부터 송도에서 187MW급 열병합발전소를 운영 중인 인천종합에너지의 최대 열에너지 공급 가능량은 현재 시간당 854Gcal로 2029년 예상 수요량 967Gcal보다 낮다.
그러나 일부 송도 주민단체는 유독가스 배출 가능성을 주장하며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인천시는 전기자급률이 높아 송도에 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면서 LNG를 연료로 쓰는 열병합발전소는 소각장의 40배에 달하는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위험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가동 초기 극소량의 배출물질이 나올 수 있지만 이미 국내에서는 제거 설비가 운영되고 있고 신규 발전소에도 설치해 우려를 불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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