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자원공사, 홍수기 대응 재정비…“장마 종료까지 비상태세”

수자원공사, 홍수기 대응 재정비…“장마 종료까지 비상태세”

기사승인 2024. 07. 19. 19: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좁은 지역 극한 강우 동반
지속점검 당부…국민 안전에 최선
[사진] 1. 한국수자원공사, 집중호우 긴급 점검회의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9일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급격히 달라진 강우 형태에 따라 집중호우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윤석대 사장은 19일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후속 강우에 대응해 전사적인 대비태세를 지시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전국 98개 부서, 194명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강우 및 하류 하천 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 이후 3번째 열리는 회의로서 본사 유관 부서장이 참여했다. 현장을 지휘하는 유역본부 본부장과 부서장 등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앞서 윤석대 사장은 충청 이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던 10일과 경기 북부에 강우가 집중했던 지난 17일 대응 전반을 지휘했다.

윤 사장은 "올해 장마는 평년과 다르게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극한 강우를 동반한 형태로 어느 때보다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호우 상황에 반응해야 한다"며 "장마 종료까지 고강도 대응을 펼칠 수 있도록 가용 자원과 인력 및 장비, 시설 현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위성영상, 수위계 등을 통해 강우 유입량, 저수량 등 실시간 수문 현황을 세밀히 분석·공유해 과학적 물관리를 통해 하류 하천이 홍수에 대비하도록 최적의 수문 방류를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관할구역 외 피해 지역에 대한 회복도 지원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수해 지역에 세탁 서비스 제공, 피해시설 복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비상 식수, 물차 지원 서비스 등 원활한 용수공급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윤 사장은 "집중호우가 예고된 만큼 전사적으로 비상 대응 태세를 견고히 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분석으로 대응 역량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장마 종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잘하는 것은 더 잘하고, 개선할 부분은 신속히 개선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