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극장 최초로 MLB 경기 단독 생중계

20일 보스턴-다저스전…CGV는 KBO와 손잡아

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 스포티비(SPOTV)와 손잡고 오는 20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LA 다저스 전을 생중계한다./제공=롯데시네마

국내 복합상영관이 야구 중계로 일제히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주요 경기 생중계에 나선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한다.

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 스포티비(SPOTV)와 손잡고 오는 20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LA 다저스 전을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인 보스턴은 월드 시리즈 우승 9회 및 리그 우승 14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활약과 밀리지 않는 전력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명문 구단이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인기 구단으로 박찬호·최희섭·서재응·류현진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거쳐가 우리와 친숙한 다저스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생중계의 성인 2만원과 청소년 1만7000원, 10인 이상 단체 1만5000원이다. 경기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예매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시네마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NBA 플레이오프, 윔블던 등 다양한 해외 스포츠 콘텐츠를 상영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메이저리그 야구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MLB 극장 중계를 롯데시네마에서 즐기며 감동과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