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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 올해부터 본격적인 D/F 엔진 인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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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07. 17. 09:14

2분기 매출 전년보다 52% 증가 추산
"선박엔진 인도 수량 32대 추정"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화엔진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D/F 엔진 인도 영향으로 2분기에는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도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엔진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6% 늘어난 2885억원, 영업이익은 440.4%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7.6%, 41.0%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2분기에 선박 엔진 사업부 매출로 인식한 엔진 인도 수량은 32대로 추정한다"면서 "2분기에 인도한 엔진 중 D/F(이중 연료) 비중이 50% 이상일 것이고 6%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 1분기에 이어 서프라이즈를 재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D/F 엔진을 인도하고 있기 때문에 무상보증 기간(1년 내외)이 끝난 D/F 엔진의 유지 보수 매출은 2025년부터 발생하게 된다"며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1%, 12.7%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거론되고 있는 핵심 부품 조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 선박 엔진 메이커의 피인수 이후 (핵심 부품인) 크랭크샤프트 조달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걱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지속해 상승하는 선가, D/F 외 일반 디젤 엔진 수익성 향상, 2025년 이후 비선박 엔진 부문의 성장성을 고려해 매수해야 할 구간"이라고 짚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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