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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손잡고 범죄 피해자 180명에 3억여원 지원

경찰,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손잡고 범죄 피해자 180명에 3억여원 지원

기사승인 2024. 07. 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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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250명에 최대 20억원 지급 계획
"심리적 지원과 연계해 피해 회복하도록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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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청은 최근 신한금융희망재단과의 함께 범죄로 인해 일상회복이 어려운 피해자 180명(1차분)에게 지원금 2억9300만원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신한금융희망재단 범죄피해자 지원 사업'은 소득 기준이 낮고 범죄로 인해 일상회복이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난 4월 17일 경찰청이 행정안전부,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통상 피해자 전담 경찰관들이 추천하며 경찰청에서 최종 선정한다.

지원은 집중사례(300만원)와 일반사례(100만원)를 구분한다. 구체적인 지원 사례를 보면 지난 5월 일면식 없는 피의자로부터 살인미수로 피해를 입은 40대 재외동포 피해자에게 치료비, 주거비 등으로 300만원이 지원됐다. 또 폭행·폭언을 일삼던 오빠의 방화로 주택 전소 피해를 입은 어머니와 여동생에게는 주거지 이전 및 긴급 생계비로 300만원이, 남자친구에게 스토킹 피해와 살해 협박 등을 당한 피해자에게는 주거지 및 가게 이전을 준비하는 동안의 생계비 100만원이 지급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올해 5차례에 걸쳐 1250명에게 최대 2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신한금융 '위기가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찰은 전국 지자체 및 각급 기관 등에 지원 필요사례를 적극 발굴·추천하고, 선정 이후에도 심리적·경제적 지원 제도를 연계해 종합적으로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처음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피해자 분들에게 또 어떤 점들이 보완돼야 할 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후에 매달 지원대상을 선정하면서 조금씩 확대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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