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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서 김효주ㆍ최혜진 웃고 이예원ㆍ황유민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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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7. 12. 08:28

김효주와 최혜진, 6언더파 상위권
KLPGA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
Getty Images via AFP)
최혜진이 11일(현지시간)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때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출전을 앞둔 김효주가 현지에서 치러진 메이저대회 첫날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별들은 대체로 부진해 대조를 이뤘다.

김효주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김효주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역시 6언더파를 때린 최혜진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4위 그룹에는 리디아 고도 포함됐다.

이들은 7언더파 64타를 친 제마 드라이버그, 잉그리드 린드블라드, 패티 타와타나낏 등 공동 선두 그룹에 1타밖에 뒤지지 않아 우승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이날 김효주는 아이언 샷이 썩 빼어나지는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쇼트게임으로 빛을 발하면서 노보기 라운딩을 펼쳤다. 특히 퍼팅이 좋았다. 퍼트 수가 26개에 머물며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바라보게 됐다. 최혜진은 안정된 샷을 과시하며 타수를 줄였다. 12번 홀(파4)에서 나온 유일한 보기가 옥에 티였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좋은 위치에서 다음 라운드를 맞게 된다.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 공동 10위, 올림픽을 치르게 되는 양희영과 고진영 등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공동 21위에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도 올라있다.

반면 KLPGA 투어에서 건너온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박지영은 1언더파 70타 공동 38위, 이예원과 황유민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75위로 밀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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