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만건의 판례 데이터 바탕으로 할루시네이션 최소화
변호사 1200여명 가입…"5년 내 미국 무대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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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의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는 9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대화형 법률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SuperLawyer)'를 선보였다.
법률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인 슈퍼로이어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법률 리서치 △법률 서면 초안 작성 △대규모 법률문서 요약 및 분석 △문서 기반 대화 △사건 기반 대화 등의 스킬을 통해 법률업무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460만건의 국내 최대 판례 데이터를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인 '빅케이스'와 법률서적 출판사 '박영사'의 법률 분야 콘텐츠를 바탕으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슈퍼로이어는 지난 1일 공식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254명의 변호사를 확보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AI가 법조계의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는 점을 내다보고, 5년간의 끈질긴 노력과 투자의 결실로 지금의 슈퍼로이어가 탄생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법률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고, 5년 내 로앤컴퍼니의 서비스를 통해 리걸테크 본고장인 미국에서 미국변호사협회가 주최하는 ABA 테크쇼에 한국을 대표해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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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데이터의 외부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안 소장은 "사용자가 올린 문서에 대해서는 전혀 학습에 제공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사용자가 삭제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어 데이터의 외부 유출 위험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률 플랫폼 로톡으로 변호사 직역 단체와 수년간 갈등을 빚어온 로앤컴퍼니는 이번 법률 AI 서비스에 대해선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엄보운 로앤컴퍼니 이사는 "슈퍼로이어의 변협과의 갈등 이슈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변호사의 업무 효율성에 도움을 주는 도구로서 법령이나 변협 내부 규정을 위반한 점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