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고흥 해상서 좌초 9톤급 낚시어선 승선원 22명 모두 구조

기사승인 2024. 07. 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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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승선원 모두 건강 상태 양호
좌초 낚시어선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이송하는 여수해경
좌초 낚시어선에서 승객을 구조하는 여수해경. /여수해양경찰서
새벽 시간대 전남 고흥 인근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좌초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5분께 고흥군 영남면 외매물도 북쪽 약 185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22명)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도착 직후 낚시어선 기울기와 승선원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선원들을 제외한 승객 20명을 먼저 구조정에 탑승시켜 구조했다.
좌초 낚시어선에서 침몰 방지 조치 중인 해경
좌초 낚시어선에서 침몰 방지 조치 중인 여수해경. /여수해양경찰서
사고 낚시어선 A호는 암초에 좌초돼 좌현으로 20도가량 기울였으며, 구조대원이 위험 방지를 위해 리프팅백(부력재)을 설치하고 선원들과 함께 선저 파공 개소를 확인했으나 손상 개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선박에 탑승한 승선원들은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으며, 낚시어선 A호는 낚시 포인트 이동 중 저수심 암초를 발견하지 못해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문어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낚시어선 출조가 많아짐에 따라 야간운항 시 세심한 주의 운항을 당부한다" 며, "주변 지형지물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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