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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포럼 美 라이스 전 장관 초청 “자유 거저 주어지지 않아”

극동포럼 美 라이스 전 장관 초청 “자유 거저 주어지지 않아”

기사승인 2024. 07. 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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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 명 초정한 가운데 66대 국무장관 강사로
김장환 목사 "당면 과제 뒤돌아보고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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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김요셉 목사와 대담을 하고 있다./제공=극동방송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노력 없이 계속 누릴 수 없습니다."(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극동포럼은 전날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극동아트홀에서 사회 각계 인사 및 방송청취자 10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미국 66대 국무장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를 강사로 제55회 극동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극동방송 유관기관인 극동포럼은 2003년 출범해 54회째를 맞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포럼을 개최해 왔다.

강연에 앞서 이번 극동포럼의 강사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에 대해서 필립 골그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강단에 나와 직접 관객들에게 "라이스 전 장관은 제가 모셨던 상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라이스 전 장관은) 조시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 여성 최초로 대통령 국가안보 보좌관을 맡았다"며 "그때 북핵 프로그램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구상해 추진했으며 지금까지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스 전 장관의 소개에 이어 라이스 전 장관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고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How Great Thou Art'를 부르며 큰 박수를 이끌었다.

이날 강연에서 라이스 전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위험을 경고하고 부모를 위한 조언, 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전했다.

특히 라이스 전 장관은 한국 젊은이들이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며 "자유는 노력 없이 얻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절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지금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자유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적극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꼭 한 가지 찾아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예를 들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회참여나 국민 투표참여, 특별히 자녀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전수해주셔야 한다" 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그동안 극동포럼에서는 우리시대의 주요 명제를 올바른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명해 왔다. 이번에도 콜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을 통해 우리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뒤돌아보며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겨나가기 위해 라이스 전 장관을 모셨다"며 "이 시간을 통해 더욱 안보의식을 투철히 갖고 아울러 다음세대들 가운데 라이스 전 장관과 같은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청자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55회 극동포럼에서 포럼 취지를 설명하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제공=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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