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준위, 28일 2차 회의서 ‘이재명 추대 여부’ 매듭짓는다

8·18 전대 공식 명칭,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로 결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전준위)는 8·1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단독 출마 시 추대 여부 사안에 대해 오는 28일 결론을 매듭짓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전준위는 27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의 추대 여부 사안을 이같이 결정하기로 논의했다. 이어 이날 회의를 통해 기획(이춘석)·조직(황명선)·총무홍보(이수진)·강력정책(위성곤)·당헌당규당무발전(최기상) 등 총 5개 분과를 나눠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또 전당대회 공식 명칭을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로 결정했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

이춘석 당 전준위원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능한 지도부가 (향후 전당대회를 통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집단 지성이 잘 수렴될 수 있는 지도부 선출 방법을 전대위에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오는 28일 2차 회의에서 언론이 관심을 갖는 사항을 다 결론을 낼 것"이라며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구성에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도 했다.

황명선 당 전준위 총괄본부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이름 변경에 대해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원주권 국민정당으로 가기 위해 '전국당원대회'로 명칭이 바뀌었다"며 "당원주권 당원대회를 통해 당원이 주인이고 국민 사랑과 신뢰를 받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국민 속으로 가는 당원전당대회가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