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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연장 이르면 내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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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06. 20. 14:22

비대위, 휴진 기간·투쟁 방식 등 투표
내부서도 '파열음'…휴진 회의적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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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 융합관 박희택홀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연 총회에 참석한 교수들이 총회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서울대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이 휴진 연장 여부를 이르면 내일 결정한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총회를 열어 비대위 활동 경과를 공유하며 다음 주에도 휴진을 이어갈지 의견을 나눴다.

비대위는 이날 총회에서 나온 교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휴진 기간과 투쟁 방식 등에 대해 투표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전체 투표 이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이르면 21일, 늦어도 22일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대위는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투표 결과를 보고 향후 대응 방향을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총회는 휴진 기간 중 비대위 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자리"라며 "(무기한 휴진 지속 여부는) 총회에서 논의해보고 혹시 의결이 필요하면 전체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뒤 우선 첫 주인 이달 17∼21일 진료 예약을 연기했다. 다음 주에도 진료 예약을 변경하려면 이날 결정해 21일부터는 일정을 변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교수들 사이에서도 환자 불편 등을 이유로 무기한 휴진에 회의적인 의견이 나온다. 병원장이 집단휴진 불허 방침을 밝힌 가운데, 병원 내부에서 진료 예약 변경 등에 대한 직원들의 협조도 거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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