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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소재 아파트는 약 69만870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입주한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는 34만2700여 가구로, 전체의 49%로 수준이다.
입주 30년 이상 아파트도 18만800여가구(27%)에 달한다.
특히 공급물량이 적었던 계양·부평·동구 아파트 노후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계양구 소재 입주 20년 이상 아파트는 5만7500여가구로, 전체(7만3100가구)의 79%를 차지했다.
이렇다 보니 계양구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 서측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이뤄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00가구 이상으로 지어지는 대단지가 적지 않다. 2021년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1646가구), 올해 3월 '힐스테이트자이 계양'(2371가구) 등이 각각 집들이를 마쳤다.
아울러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053가구) 등이 공급되면서 갈아타기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의 말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인천 아파트 공급이 주춤해질 전망"이라며 "공급부족이 지속되면 집값 상승이 예상되고 아파트 노후화 비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