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입장문에 언급된 국내 유통 기업은 홈플러스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3일 알리 본사 관계자가 홈플러스 강서본점을 찾아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과 홈플러스 임직원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보도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 역시 최근 홈플러스의 사업부문별 매각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이달 초에는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 슈퍼마켓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을 실시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국내 판매자 및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