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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는 육군 50보병사단과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상주 화령장지구 전적비, 북천시민공원 일대에서 화령장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17연대 참전용사들과 6·25 참전 유공자, 보훈단체, 기관장, 학생,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74주년) 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첫째날인 14일 참전용사, 시장 및 관련단체, 군(50사단·17여단 등) 관계자 등이 화령장지구 전적비를 방문해 전적 기념비 참배를 하는 것으로부터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후 전승행사로 북천시민공원에서 민·관·군 관계자 10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식전영상 시청, 개식사 및 국민의례, 기념사, 진혼사, 대금 연주, 어린이 합창단 공연, 만세삼창, 폐식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한다.
오후에는 시청에서 출발해 북천시민공원까지 50사단 군악대를 필두로 K-2전차, K-9자주포, 105mm 차륜형 자주포와 해병대의 상륙돌격 장갑차, 수리온 헬기를 비롯한 장비 26대가 공중과 지상에서 축하 퍼레이드를 펼친다.
아울러 북천시민공원 일대에서는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화령장전투 재연 샌드아트, 초청 가수 및 공연팀 공연 등을 진행하며, 군 장비 전시회(수리온 등 21대)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군 체험 부스와 지역 관광 및 홍보,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네컷사진 등 체험 부스를 다채롭게 운용한다.
특히 체험부스 6개소 스티커를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도 전달한다.
정유수 50사단 소장은 "대한민국 육군 전투사에 기념비적인 전투인 상주 화령장 전투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가 호국보훈정신을 이어가고, 민·관·군이 하나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50사단 전 장병도 강한 힘으로 선배전우들의 얼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시장은 "상주화령장전투는 화서면 일원에서 있었던 국군 단독 최대 승리 전투로 전승기념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참전유공자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