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선 AI 주무관이 보도자료 초안 써준다

기사승인 2024. 06.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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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생성AI 행정업무에 접목해 효율성과 혁신 추진
보도자료 작성, 사업건의조서, 화공특강 챗봇서비스 등
1._챗경북_화면
경북도의 생성AI '챗경북'이 보도자료 작성지원, 사업건의조서 작성지원, 화공특강 챗봇 등 3종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북도
경북도에서 생성 인공지능(AI)가 보도자료 작성을 지원하는 등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북도는 경북연구원이 개발한 챗경북 서비스 내에 보도자료 작성지원, 사업건의조서 작성지원, 화공특강 챗봇 서비스 3종을 직원들에게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보도자료와 사업건의조서 서비스는 문서작성과 관련된 기존 자료만 있으면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화공특강 챗봇서비스는 경북도 공식 유튜브 보이소TV가 제공하는 특강 내용을 기반으로 묻고 답하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보도자료, 사업건의조서의 경우 보통 1시간 정도 걸리던 초안 작성을 3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생성AI를 행정업무에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전 직원 설문조사와 1대1 심층 인터뷰를 해 직원의 수요가 가장 많은 업무를 중심으로 단순반복 업무와 전문분야 업무로 구분, 총 8종의 서비스 안을 마련했다.

도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3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예산 관련 문서 작성, 지침서 Q&A 같은 전문적인 영역에서 직원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생성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 단순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직원은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정부 건의사업으로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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