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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은 부정선거, 원천무효… 재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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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6. 06. 19:58

서울 도심서 '규탄 국민대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가 현충일인 6일 서울 도심에서 4·10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전 목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보수단체들이 잇따라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면서 보수단체의 '선거 무효' 주장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선거 규탄 및 4·19, 5·16 혁명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4·10 총선은 완벽한 부정선거다. 무효화를 선언하라' '선거를 재실시하라' '선거관리위원회를 해체하라' 등을 외치며 찬송가를 불렀다.
이들은 현장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이 일일 특검을 발의해 국회를 장악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집회 단상에 올라 지난 4·10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자행돼 범야권이 192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4·10 총선은) 원천무효이며 사기"라며 "이 부정선거는 이번뿐만 아니라 20대, 21대부터 계속 진행돼 왔으며, 이번에 국회의원 당선된 300명은 다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자유통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날 부정선거 의혹과 함께 김건희 특검법을 주장하는 민주당이 입법 폭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정선거 의혹 △이승만의 건국과 박정희의 산업화, 세계 G2국가 △3년 내 자유통일 이룩 등 자유통일당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대통령을 상대로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를 비롯해 자유통일당 관계자 등 참석자 3만7000여 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집회가 끝나고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숭례문, 서울역을 지나 용산구 전쟁기념관까지 도로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도로 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4·10 총선 관련 부정선거 의혹 문제를 알리기도 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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