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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번영의 꽃 피워낸 70여 년, 영웅들의 헌신이 토대”

尹대통령 “번영의 꽃 피워낸 70여 년, 영웅들의 헌신이 토대”

기사승인 2024. 06. 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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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 부부, 현충일 추념식 국민의례<YONHAP NO-2235>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내외, 현충일 현충탑 참배<YONHAP NO-2266>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현충탑에 참배하며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6·25 전쟁 이후 성장과 번영의 꽃을 피워낸 우리의 지난 70여 년은 세계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기적의 역사였다"며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이 그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평화는 굴종이 아닌 힘으로 지킬 수 있고, 우리가 더 강해져야 북한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호국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추념식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검은 투피스 차림으로 참석해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은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 부상 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순직자 유가족들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되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며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층 더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현충탑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224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 3년 간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는 나라', '민생이 풍요롭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청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 '온 국민이 하나되어 함께 미래로 나가는 더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큰 뜻에 보답하는 길"이라고도 했다.

이날 추념식은 3대째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성진제 해군 소위(조부 6·25 참전용사, 부친 공군중위 전역)의 '국기에 대한 맹세' 낭독으로 시작됐다. 애국가 제창은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 국가유공자 후손들과 현직 경찰·소방관이 선도 제창자로 화음을 이뤘다. '전우에게 전하는 편지' 낭독 순서에서는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6.25 참전유공자 이승초 씨가 직접 작성한 편지를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박명호 님)의 손자 박희준 육군 중사가 낭독해 눈물을 자아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경북 문경시 화재로 인해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故 박수훈 소방교의 유족 등 4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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